멜랑콜리(melancholy)의 의미, 유래

멜랑콜리(melancholy)의 의미, 유래

멜랑콜리는 일반적으로 슬픔, 우울감이나 아픔을 묘사하는 감정이다. 이는 일상에서 나타나는 우울한 정서로 즐거움이나 희망보다는 더 어두운 감정을 의미한다. 멜랑콜리는 과거의 회상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과 연관되며 문학이나 예술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멜랑콜리(melancholy)의 의미, 유래

 

 

멜랑콜리(melancholy)의 의미

멜랑콜리(melancholy)는 '우울한 기분'이나 '애수(哀愁)'를 일컫는 프랑스어이다. 괜스레 기분이 울적해지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 생길 때 '멜랑콜리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는 우울, 비애의 감정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국어사전은 '멜랑콜리(melancholy)'를 '우울 또는 비관주의에 해당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삶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회의에서부터 비롯된 이 감정은 이후 정신 의학 분야에서 다루어진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멜랑콜리(melancholy)의 유래

멜랑콜리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어 멜랑콜리아(melancholia)에서 유래했는데, 원 뜻은 '흑담즙'이다. 그리스어로 멜랑(melan)은 '검다'라는 뜻이고, 콜리아(cholia)는 '쓸개즙'이므로 멜랑콜리아는 '흑담즙'이라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흑담즙이라는 말이 왜 우울한 기분이나 애수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을까?

 

의사의 시조로 불리는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는 인간의 체액을 혈액, 점액, 담즙, 흑담즙으로 나누었다. 이 네 가지 체액이 몸 안에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지 않고, 어느 한 가지가 많거나 적으면 불완전한 기질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지배적인 체액에 따라 그 사람의 기질이 좌우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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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균형이 깨지면 질병이 발생한다고 믿었으며 특히 그중에서 흑담즙이 많을 경우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보았다. 

이런 연유로 흑담즙을 가리키는 말 멜랑콜리아가 '우울한 기분' 또는 '애수'를 일컫는 말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 말에서 프랑스어 멜랑콜리가 파생한 것이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멜랑콜리를 우울증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울증은 의욕저하와 함께 인지 및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