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의 유래, 까페의 어원

까페의 유래, 까페의 어원

 

 

까페(cafe)는 프랑스어 카페테리아(cafeteria)의 줄이말 이고, 이 말은 '커피'를 뜻하는 터키어 kahve에서 왔다고 한다. 오늘날과 같은 카페로 자리 잡은 것은 1554년의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이 최초라고 한다. 최초의 카페는 카네스(Kanes)라고 한다.

 

'커피를 파는 집'이란 뜻을 내포한 이 말은 프랑스에서는 그냥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는 공간을 말하고, 영국에서는 커피는 물로 가벼운 식사도 할 수 있는 간편한 식당을 말한다. 커피와 커피 음료가 유럽에 도입되자 술을 마시지 않고도 가능한 사교생활이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19세기 카페에서는 소포와 편지를 배달하는 비공식적인 우편업무도 이루어졌다.

 

 

현대사회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발전은 모두 카페에서 중요한 일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에서 최초의 카페가 들어선 것은 1645년이고 베니스에 세워진 커피가게(Bottega del caffe)가 시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에는 서양식의 고급스러운 커피숍이나 조그만 바(bar) 형태의 술집을 카페라고 하였으나, 그뒤 여성 종사원이 있는 술집으로 변모하였으나, 지금은 보통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모두 카페라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카페(다방)은 1909년 11월 남대문역 인근에 개업한 '기사텐'(다방의 일본식 표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이 발달한 오늘날 '사이버 공간속의 동호인 모임이나 그 공간 자체'도 카페라 하는데, 이것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 게시판의 한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