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다', '던지다'란 뜻을 지닌 미사일(missile)은 라틴어 미테레(mittere)에서 유래한 말이다. 초기의 미사일은 명중률이 형편없었다고 한다. 목표물에 20발을 쏘면 1발이나 2발정도가 맞을까 말까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초기 개발자들은 Hitter가 아니라 Missile라고 이름 지었다라는 상당히 근거있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미사일은 대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처럼 겨냥을 해서 쏘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는 무기 자체에 감지나 유도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발사된 후에도 속도 및 방향을 수정하여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첨단 과학무기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유도가 된다고 하여 미사일을 유도탄이라고 번역한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그냥 미사일을 로켓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유도기능을 가진 무기만을 미사일이라 하는데, 이는 추진기관만 장착된 비행체인 로켓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유도탄의 정확한 영어표현은 Guided missile로서 유도되는 발사체를 의미한다.
세계 최초의 탄도 미사일은 히틀러의 V2(Vengeance Weapon2)이다. 발터 도른베르거(독일 군인, 로켓 기술자)와 베르너 폰 브라운(미국 로켓 연구가)의 합작으로 개발되었고, 세계2차대전이후 미국과 소련에서 본격적으로 개발하였다.
미사일이 본격적으로 실전에 배치된 것은 월남전이다. 하지만 이당시에도 미사일의 명중률은 민망할 정도였다고 한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 5,000km 이상을 가진 탄도미사일을 말하며, 메가톤급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참고로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드(THAAD)미사일은 고고도 방위 미사일로 불리며, 미국 육군이 개발한 탄도탄 요격 미사일 시스템이다. 사드는 적의 탄도 미사일이 항정(航程)의 종말 단계에 접어들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단계에서 미사일 방어로 요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사드는 대기권 밖에서의 교전에 특화되어 있고, 중간 단계 대처에도 가능하다는 것은 오해라고 한다. 사드(종말 고고도 방위 미사일)는 이름 그대로 종말 단계에서의 요격용이며 중간 단계 대처에는 장사정 고사고의 GBI가 주 임무이다. 따라서 사드는 전체 방위체계중에서 일부 대처 방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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