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먹는법

배 먹는법

배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과일로 명절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중요한 제수용품이기도 하다.  전남 나주, 충남 천안, 경기 안성, 경북 상주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배의 생산 시기는 8월에서 10월 사이이다. 주로 주스, 넥타, 즙청, 쨈이나 술 또는 식초로 만들어 먹는다.  그외에도 화채, 과일 샐러드 등으로도 쓰인다.  신고배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다. 신고배는 숙기가 추석 전후이며 저장성이 90일 정도로 우수하여 설에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한아름, 황금배, 만삼길배, 화산배, 영산배, 풍수배등이 있다.

 

 

 

 

배의 성분과 효능 배는 수분 함량이 85~88% 정도로 물이 많아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당도는 10~15브릭스 정도이며 배에는 수분을 비롯한 당분, 섬유질, 지방, 단백질, 비타민 B1, 비타민B2, 비타민C등이 있다. 배의 당분은 종류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서당이 가장 많고 과당, 솔비톨, 포도당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구성물질로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 펙틴질등이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 번식 억제 등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 저하 및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가 있다. 과육의 유기산은 사과산과 구연산이 주된 산이고 맛을 조절하고 부패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지질의 산화 분해를 방지한다. 무기성분인 칼륨과 나트륨은 혈압강하 작용을 하고, 칼슘은 효소를 활성화한다. 아미노산은 몸 안의 알코올 성분을 해독하고 갈증을 풀어준다.  배의 구성 물질인 퀠세틴은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고 루테올린은 기관지염, 가래, 기침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배 고르는 방법 배는 껍질이 얇고 매끄러우며 꼭지 부분이 끈적하지 않은것,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연하고 싱싱한 것, 배 고유의 점 무늬 크기가 큰 것, 모양이 둥그스럼하고 만져봤을 때 무르지 않은 것, 색깔은 짙은 황색에 약간은 엷은 붉은 기가 있는 것, 때깔이 맑으면서도 색깔이 고운 것, 잘랐을 때 하얗고 수분이 많은 것이 좋다.

배 활용법

 

배 깍두기 만드는 법

적당한 양의 배를 준비한다. 준비된 배를 깍뚝썰기해서 약간의 소금을 스며들도록 뿌려준다.  소금이 녹아을 때 쯤해서 양파, 붉은 고추, 푸른 고추, 파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 준다. 고추가루를 적당히 뿌려준다. 여기에 멸치액젓이나 새우젓을 넣기도 한다. 없으면 안넣어도 관계없다.  매실액을 넣어도 좋다.  적당량의 통깨를 뿌려준다. 그 다음에 보기 좋게 무친다. 무로 만든 깍뚜기와  달리 배는 아삭하면서도 달달한 맛과 식감이 뛰어나 별미로 즐기기에 너무 좋다.

 

 

배 쨈 만드는 방법 배3개, 설탕 약간, 레몬 즙 ,우선 준비한 배를 깨끗하게 껍질을 깍아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다. 믹서기에 배를 넣고 곱게 갈아낸다. (씹히는 맛을 원하다면 일부는 믹서기에 갈지 말고 그냥 넣는다.)  갈아낸 배를 냄비에 넣고 조금 끓이다가 설탕을 넣고 골고루 저어준다. 배의 색깔이 흰색에서 누른색으로 변할 때까지 그리고 걸죽해질때까지 저어준다. 레몬즙을 2큰술 정도 넣어 다시 저어준다.  적당히 걸죽해지면 유리병등에 담아준다. 식혔다가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으면 된다.

 

배 술 만드는 방법 신고배1kg, 레몬2개, 소주(35도) 또는 과실주 1.8리터 , 술담을 유리병 먼저, 준비한 배를 껍질채로 아주 깨끗하게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유리병에 들어갈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 용기에 넣는다. 레몬은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이등분해서 같이 넣는다. 여기에 술을 다붓고 용기를 밀봉한다. 이때 배가 유리병 입구까지 올라오면 공기와 접촉하여 색깔이 변할 수 있으므로 유리병 입구까지 술을 가득 채운다.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침출 및 숙성시킨다.   2달 정도 지난 후에 재료를 체로 걸러낸다. 찌꺼기가 있을 때는 냉장고에 하루정도 보관하였다가 찌꺼기를 걸러 버린다. 맑은 부분만 따로 보관한다.  배술은 배 특유의 시원한 맛이 끝내준다. 새콤달콤한 맛을 그냥 먹어도 좋고 여름철에는 얼음을 넣어 같이 마시면 시원하게 마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