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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노블레스(noblesse)의 의미, 유래, 어원

by 런조이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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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noblesse)

노블레스(noblesse)는 프랑스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준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직역하념 "귀족은 의무를 진다"이고 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귀족들이 지켜야 할 의무'정도가 된다. 이는 곧 고귀한 신분이나 지위에 대한 도덕상의 의무 또는 책임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것과는 별개로 '상류층'을 지칭하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노블레스의 유래를 살펴보면

초기 로마의 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평민들보다 오히려 앞서 솔선수범과 모범되고 절제된 행동으로 국가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포에니 전쟁 때는 전쟁에 대하여 별도의 세금제도를 만들어 재산이 많은 원로원 의원들이 앞장서서 더 많은 세금을 내었다. 

그리고 평민들보다 오히려 먼저 전쟁터로 달려나가 국가를 위해 자기의 목슴을 바쳤다고 한다. 

 

이 같은 '귀족들의 솔선수범 미덕',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중세와 근대 사회에서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표준으로 간주되었고, 실제로 근현대의 전쟁에서 상류층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솔선수범한 예가 많이 있다. 

 

1808년 프랑스의 정치가겸 작가인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Gaston pierre Marc)가  <격률과 교훈>(1808년) 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상류층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면서 "부와 권력은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주로 사회 지도층 혹은 상류층이 사회적 위치에 적합한 모범을 보이는 행위를 하거나, 또는 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말은 이후 일반에게 널리 퍼져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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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정작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특이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유명해지고 널리 쓰이게 된 특이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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