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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그로기(groggy)의 유래, 어원

by 런조이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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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기(groggy)

그로기의 사전적 의미는 권투에서 심한 타격을 받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일이라고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권투시합 등에서 크게 얻어맞고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다리가 후들거려서 비틀거리는 상태,

또는 몹시 피곤하거나 취해서 비틀거리는 상태를 그로기(groggy)라 한다.

 

 

 

 

 

이 말의 유래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18세기 영국 해군에 에드워드 바논(Edward Banon)이라는 제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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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성글게 짠 교직물의 일종인 그로그램(grogram)이라는 천으로 만든 망토를 두르고 있었기에 부하들이 그를 그로그 영감님(old grog)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그로그램은 견모 교직의 거친 피륙을 말한다. 

 

 

그런데 그로그 영감은 수병들이 과음을 하는 안전사고를 일으킬 것을 염려하여, 함선 내에서는 반드시 물을 절반씩 탄 럼주를 마시도록 하였다. 수병들을 이것을 반기지 않았고 물을 탄 술을 놀림말로 그로그(grog)라고 불렀다. 

 

이후 비단 물을 탄 술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는 상태를 부를 때도 그로그(grog)라는 말에 y자를 붙여서 그로기(groggy)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의 악화뿐만 아니라 경제나 정치상황의 악화 분위기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연이은 실책을 드러내 무능함 나타나자 그로기 상태로 몰리고 있다'와 같이 사용되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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