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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칼럼(column)의 의미, 어원, 유래

by 런조이 2023. 3. 16.

칼럼(column)의 의미, 어원, 유래

 

칼럼의 의미

칼럼(column)은 신문, 잡지 등에서 시사문제, 사회풍속 등을 촌평하는 난 또는 기사를 말하며 칼럼을 담당하여 집필하는 사람을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주로 논설위원이 쓰고, 사회의 저명인사가 쓰기도 한다.   

사설이 사론을 대표하고 정치, 경제, 사회의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면 칼럼은 모든 것을 소재로 하여 한 사람의 필자가 주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설보다는 보다 독자들에게는 친근하고 쉽게 다가올 수가 있다.

하지만 칼럼은 객관적인 정보 전달보다는 개인의 주장과 논리의 설득및 전파에 더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정지척 사안에 있어서는 언론사별로 칼럼의 성격이 상당한 온도차이가 날 수 있다. 

우리말로는 평론, 시평,단평 정도로 해석된다.  

 

 

우리말로 칼럼은 '시평' 또는 '단평'이라 하는데, 대개는 익명으로 날카로운 풍자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 오늘날과 같은 칼럼이 시작된 것은 1880년 전후부터이며, 우리나라의 칼럼이 주로 신문의 권위에 의존하는데 반해, 미국의 칼럼은 집필자의 권위에 의해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대조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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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 유래, 어원

칼럼(column)은 '기둥'을 뜻하는 라틴어 콜룸나(columna)에서 유래한 말인데, 콜룸나의 뜻은 '원주', '원주 모양의 것'이라고 한다. 즉, 원주(원형 기둥) 모양의 죽 늘어선 기둥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가 유럽의 건축물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간다. 신전 모양의 건축물들을 떠받치고 있는 우람한 기둥이 바로 콜룸나이자 칼럼의 유래이자 어원인 셈이다. 

 

이러한 콜룸나(columna)는 로마의 도로와도 관련이 있다. 

로마는 사방으로 뻗어나간 도로 그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기록의 분야에서도 대단히 놀라운 것들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그들은 도로 표지석에 도시의 거리를 정확히 기록해놓았을 뿐만 아니라, 1마일마다 거리 표지석과 함께 도로를 건설한 사람의 이름을 비롯해서 각종 중요한 내용을 기록한 기둥 콜룸나(columna)를 세워놓았다. 

이러한 콜룸나의 모습은 글자들이 가로로 진행된 행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생겨나는 기둥 형태의 단(段)을  연상시킨다. 

 

이와 같이 지침이 될만한 올바른 정보를 여러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로마 문화로부터 오늘날의 '칼럼'이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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