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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유머(humor)의 의미, 어원, 유래

by 런조이 2023. 4. 14.

유머(humor)의 의미, 어원, 유래

 

 

유머(humor)의 의미

유머는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을 말하며, 익살이나 우스개 등으로 불린다. 사람을 웃기는 행동답게  분위기 전환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익살이라는 면에서는 개그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개그는 웃기는 행동에 중심이 있다면, 유머는 농담이나 다른 방법으로 재미를 일으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유머(humor)의 어원, 유래

유머라는 말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체액약 이름 'humours'에서 왔다. 이 체액약은 몸에서 액체의 균형을 잡아 건강과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라틴어 'humor(체액)' , 'umor(수분, 수액)'이 고대 프랑스어 'humor'로 사용되었고, 그 후 중세 영어로 사용되었다.  즉, humor, umor는 인체 또는 동물의 '체액'이나 나무의 '수분', '수액'을 의미한다.  

 

 

고대 서양 의학계에서는 인간의 몸속에는 마음 상태나 사람의 체질을 조절하는 네 가지 체액이 있다고 믿었다.

혈액(blood)과 담즙(choler)과 점액(phlegm)과 흑담즙(black bile)이 그 네가지 체액이다. 

혈액은 자신감, 답즙은 성급함, 점액은 무기력감, 흑담즙은 우울함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사람의 건강과 성격은 이 네 가지 체액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었고, 그리고 이 네 가지 체액의 조화로운 균형 상태를 굿 후모르(good humor)라고 불렀다. 

인간이 굿 후모르 상태일 때 가장 힘이 솟고 웃음이 나오며 기분이 좋아진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다 16~18세기에 들어와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일부 극작가들이 인간의 후모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연극과 문학을 통해 인간의 체액 중 좋은 것만을 자극하여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체액을 뜻하는 '후모르'가 '유머'로 읽히며 '남을 웃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 현대 의학자들은 인체 호르몬 중 엔도르핀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머를 통한 웃음이 그것을 분비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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