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 먹는법
머루는 어린 아기의 까만 눈망울을 연상한다고 하여 머루알처럼 까만 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머루는 작고 동그란 까만 열매가 열리는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야생 과일나무이다.
머루는 잎이 넓은 포도과의 덩굴나무로서 다래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가 즐겨먹던 과일이다. 원래 머루는 산포도를 총칭하는 말로서 머루나무의 열매를 보통 머루 또는 산포도라고 한다.
식용할 수 있는 머루와 그렇지 않은 머루가 있다. 식용할 수 있는 머루는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이고 그렇지 않은 머루는 개머루, 털개머루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머루에는 머루, 왕머루, 새머루, 개머루, 까마귀머루로 나누고 대부분의 머루는 왕머루라고 하는 품종을 머루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야생머루는 구하기 힘들지만, 개량한 머루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포도와 교잡한 머루 포도도 여름 한철에는 많이 볼 수 있다.
맛과 향기면에서는 개량한 머루보다는 야생 머루가 맛이 더 새콤하고 향이 더 진하다고 한다. 그러나 술을 담그는데 있어서는 개량한 머루가 더 술맛과 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머루의 효능
머루는 피로 회복과 식욕 증진에 효능이 있고, 빈혈과 강장제로 사용되고 있다.
산머루의 경우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야맹증에 좋고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 성분의 항산화작용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아른아른할 때 시력을 맑게 만들어 준다.
머루의 폴리페놀과 틴틴 성분의 항암 효과로 암세포를 억제하고 암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머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혈관을 깨끗이 하는 효능이 있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증등 혈류관련 질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한, 머루는 인슐린 기능을 강화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머루쨈 만들기
머루는 포도머루를 준비한다.
시중에 파는 머루는 농약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등을 이용하여 알알이 깨끗이 씻어 준다.
머루포도를 알알이 떼어 냄비에 넣고 끓인다. 껍질에서 색이 빠지게 끓여주고 거품은 걷어 낸다. 포도주스 색깔이 나면 건데기는 거름망에 받쳐 액만 받아 내린다.
머루포도액에다 설탕을 기호에 따라 조금 넣어준다. 레몬즙이 있으면 조금 넣어준다.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준다.
가열하여 소독한 유리 용기에 머루포도 쨈을 담아 내면 완성이다.
머루술 만들기
머루500g, 설탕100g, 소주35도(담금술) 1.8리터를 준비한다. 머루송이를 베이킹소다와 식초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한다.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세척한다.
머루송이를 서늘한 곳에서 반나절이상 잘 말린다. 머루송이가 잘 말려졌으면 준비한 유리 용기에 한알 한알 따서 넣는다.
설탕은 물과 1:2의 비율과 섞어서 끓인뒤 식혀서 유리 용기에 부어준다. 담금술을 유리 용기에 부어 잘 밀봉한다. 밀봉한 유리 용기는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하여 침출하여 숙성시킨다. 3달정도 지나면 재료를 거름망을 이용하여 짜서 술을 받아 낸다.
술이 흐리면 냉장고에 1일 정도 보관하여 맑은 부분만 따로 걸러 낸다. 맑은 술은 다른 용기에 담아 밀봉하여 보관하면서 맛과 향을 부드럽게 숙성시킨다.
머루술은 진한 붉은 색상과 진한 자주빛을 가진 매혹적인 빛깔을 띤다. 맛과 향이 아주 탁월하다. 칵테일해서 마시는 것보다는 그냥 그대로 마시는 것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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