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푸마는 형제간의 전쟁으로 태어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이다.
독일의 스포츠용품 업계를 양분하는 아디다스(Adidas)와 푸마(Puma)는 사실 한 뿌리에서 출발했다. 두 브랜드의 기원은 1920년, 신발 제작자였던 루돌프 다슬러(Rudolf Dassler)와 아돌프 다슬러(Adolf Dassler) 형제가 설립한 '다슬러 형제상회(Dassler Brothers Shoe Factory)'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디다스와 푸마의 전쟁
▶ 형제의 균열, 각자의 길을 걷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회사 운영을 둘러싼 형제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1948년, 판매를 담당하던 루돌프는 회사를 떠나 '푸마(Puma)'를 설립했다. 반면, 생산을 담당하던 아돌프는 '아디다스(Adidas)'를 창립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디다스의 이름은 아돌프의 별명 '아디(Adi)'와 그의 성 '다슬러(Dassler)'를 결합한 것이다. 이는 아돌프가 자신의 정체성을 브랜드에 투영하고자 한 의도를 반영한다.
▶ 경쟁과 협력의 역사
아디다스와 푸마는 각자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며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두 브랜드는 때때로 협력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에는 두 브랜드가 공동으로 축구화를 개발하기도 했다.
▶ 현대의 아디다스와 푸마
현재 아디다스와 푸마는 각각의 브랜드로 독립하여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로 성장했다. 아디다스는 축구, 농구, 러닝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며, 푸마는 축구, 러닝, 테니스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는 각각의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3선'으로 대표되는 로고와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하며, 푸마는 'Formstrip' 로고와 'Forever Faster'라는 슬로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 결론
아디다스와 푸마는 형제의 갈등으로 인해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그들의 경쟁과 협력은 스포츠용품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두 브랜드는 각자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용품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역사는 형제 간의 갈등과 협력이 어떻게 브랜드의 성장과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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